Poetiary

2005. 04. 06

불쟁이 2009. 4. 3. 00:17
보고픈 사람에게 전화를 하면

그리운 목소리에 추억이 한껏 묻어온다

아찔한 그 향기에 이내 취하고 환상처럼 옛시절이 보인다

손 뻗으면 닿을 듯 아른거려서

통화를 하고 있는 현재, 라는 가장 가까운 추억을 잊는다

추억은 시간처럼 인생처럼 끊임 없는 것인데도.


p.s. 그런데도 매번 이렇게 잊고 만다. '현재'라는 추억의 소중함을.


- 2009. 4. 2
오늘 한나의 문자에도 추억이 한껏 묻어있어서 눈물나게 반가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