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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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The Great Gatsby)Essays 2008. 9. 1. 15:29
를 두번째로 읽기를 마쳤던 그 날 오후 밖에선 새벽부터 내리던 비가 계속 내리고 있었고 두어 시간 전부터 켜놓은 블룸버그 인터넷 라디오가 빗소리와 함께 방 안에 흘렀다. 브라우저에 띄워놓은 다니엘 파우터의 Free loop의 가사가 멜로디를 연상시켜 주었다. 5년 쯤 전 군대 가기 전 첫 번째로 읽은 는 전혀 와닿는 이야기가 아니었다. 정확히 얘기하자면 당시 난 작가가 글을 통해 말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거의 이해하지 못 했다. 문장 사이사이의 옥구슬 같은 표현들과 원본에서는 그 표현들이 어떤 아름다운 언어로 표현 되었을 지도, 그리고 내가 이 책을 읽기 시작한 이유가 단순히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 "위대한 개츠비를 세 번 읽은 사람이면 나와 친구가 될 수 있다." 라는 문장이 있다는 사실 때문이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