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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0. 2Poetiary 2009. 10. 2. 18:15바라는 게 참 많은 나는
그대가 오늘 아침 내 목소리로 눈을 떠
나를 향한 그리움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저 멀리 세상과의 여행에서 돌아와
낮 동안의 아리고 저미었던 추억마저도
그대와 함께 모두 내 안으로 돌아와 편히 눕길 바래요.
바라는 게 참 많은 나는
그대를 미소 짓게 하는 저 푸른 하늘에 온 시선을 쏟아 칭찬하고
그대를 치료하는 사랑스런 아이를 두 팔과 가슴을 열어 안아 주고
그대를 기쁘게 하는 연극 배우에게 모든 재물을 털어 주고
그리고 그대에겐
다 주고 하나 남은 이 마음을 줄 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