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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05. 10
    Poetiary 2009. 4. 3. 00:58
    중용이라 하면,
    왠지 덜 열정적인 것 같지 않아?
    평정심이란 것도...
    미지근한 물 같아.
    물론 상처는 가장 적게 받겠지.
    현재 생활을 잃어버리는 시간도 적겠지.
    나중에 돌아보면 잘 했던 거라고 생각이 들겠지.
    그런 거야?
    누나가 결론 내린 잘 하는 건, 그런 거냐구.

    난 언제나 자신을 모두 뒤엎을 것을 상상하면서도
    실은 늘 아무 것도 바꾸지 못 했어.
    아무도, 아무 것도, 나 자신도.
    여기부터 시작하면, 괜찮을까?

    밤은, 모든 걸 가능하게 하잖아...
     

    인생은 가혹해.
    희망의 끈을 놓으면,
    한 없이 떨어지는 일만 남잖아.


    - 2009. 4. 2
    여기서 '누나'는 친누나. 이 날 낮에 누나와 마음가짐에 대해서 얘기를 했었다. 글 쓴 건 역시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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