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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12. 14
    Poetiary 2009. 4. 3. 00:04
    입가에는 괜히 미소가 지어지고 하늘을 향해 눈을 굴리게 되고

    가슴이 계속 콩닥콩닥 거리고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확실한

    의지가 가슴 속에서 뜨겁게 타오르고 있는 듯한 느낌.


    가족이나 연인에게 사랑을 주거나 받을 때, 친구와 깊은 우정을

    주고 받을 때, 잘 모르던 사람과의 만남에서 새로이 기분 좋은

    인연이 시작됨을 느낄 때, 그리고 프로그래밍할 때, 나는 이럴 때

    저런 느낌이 든다.

    당신은 어떨 때 저런 느낌이 드나요?


    인생의 강물이 흐르는 걸 편안히 바라보는 그런 느낌.

    살아가고 있다는 기분. 솔직한 자신과 대면하는 듯한, 느낌.

    어렴풋이나마 자신이 왜 사는지 알 것 같다. 왜 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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