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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08. 13
    Poetiary 2009. 4. 3. 00:27
    오늘... 8월 13일...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라는 영화를 봤다.

    꽤 지난 영화인데도, 티비에서 오늘에야.

    약간 쇼크였다.

    TV가 많이 싫어졌다. 꽃미남, 꽃미녀들만 나오는 TV가.

    아니, 사실은 내가 싫다. 혐오감을 느꼈다.

    나도 색안경을 여러 개 끼고 있었던 것이다.

    다른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그게 나쁜 건 아니지만, 내가 추구하는 자유와 개성에 너무 반대되는 모습이기에

    이제 TV는 자주는 안 보리라.


    내면의 아름다움이라...

    모르겠다.

    그런 아름다움을 가진 몇몇 사람들이 있는 건 같지만

    내게도 그런 게 있는 건지.


    중요한 건...

    난 우주에 홀로 툭 떨어진 외로운 한 생명이 아니라는 거다.

    그것만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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