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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01. 30Poetiary 2009. 4. 3. 00:46
사랑은 아무도 못말려... 재밌다, 고 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계속 보게 된다. 나오는 노래들도 좋고. 난 컴퓨터로 뭔가를 하는 것을 무지무지 좋아한다. ...... 그치만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있다보면 순식간에 굉장히 우울해진다. 드라마를 봐야한다는 신호다. 세상엔 그리움과 따뜻함이 있다는 걸 잊기 전에 스스로 상기시켜야 한다. 드라마도 컴퓨터로 보기는 하지만... 어쩔 수 없는 computer nerd. - 2009. 4. 2 "사랑은 아무도 못말려", 이영아와 홍경민이 열연한 드라마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뻔하고 유치한 드라마지만, 당시 내게 절실히 필요한 것들을 주었기에 고마운 작품이다. OST 중 일부는 지금도 종종 듣는다. 서후의 '부탁해요' 쵝오 -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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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12. 14Poetiary 2009. 4. 3. 00:42
시간이... 안. 간. 다. 전역은, 설레면서도, 초조하고, 불안하다. 할 게 많다. 한꺼번에 너무 많은 일들을 해야 한다, 고 생각이 든다. 조급하다. 피하고 싶냐. 2006. 01. 09 전.역.하.다. 이야, 드디어. 참, 실감도 안 나고 정말. 일장춘몽 같은 2년이었다. 근데 돌이켜보면, 모든 과거의 시간이, 추억들이 그러하다. 한 순간인 듯 하다가, 어느 새 흑백사진이 되어버린다. 오감 전체로 느낄 만큼 현실은 있는 그대로이며, 차갑고, 냉혹한 만큼 더욱 아름답다. 눈빛이 빛난다. 현실이 보인다. 늘 그랬듯이 다시 시작이다. - 2009. 4. 2 12월 24일 글이 너무 내용이 없어서 갖다 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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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11. 28Poetiary 2009. 4. 3. 00:39
세상에 이런 일이! 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얼굴, 몸매 연예인 뺨치고, 착하고 성격 좋고 능력 좋고, 자기 말(馬)이 있고 찜질방이 있는 집에 살고, '프라하의 연인'의 전도연이 일하는 빌딩에서 실제로 일하고, 하며 살고 있는 어떤 여자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 대단하다. 대단한 사람이다. 돈을 벌자? ...... 자신을 찾아서 가는 도중에 잠시 멈춰있는 이여. - 2009. 4. 2 나보다 나이가 많은 후임이 싸이 랜덤 돌다가 알게 된 누나라고 기억남. 드라마에서 전도연의 직장으로 나오던 빌딩은 외교통상부 빌딩이었던 거 같은데 가물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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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09. 05Poetiary 2009. 4. 3. 00:33
'연금술사'를 읽었다. 연금술이 금을 만들어내는 기술이란 걸 알고 있었기에, 아, 제목만 보고 내가 추측한 책의 내용과는 진정 달랐다. 반전이었고, 감동이었다. 성경을 거의 읽어본 적이 없지만, 읽으면서 약간은 성경을 읽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반감은 아니었고 그냥 느낌이 그랬다는 것. 난 어떤 시상이 떠올랐을 때 그것을 즉시 글로 옮기지 않아 나중에 그 느낌을 표현할 수 있는 단어를 잊어서 아쉬워한 경우가 항상 있었다. 그런 비일비재한 일은 삶 동안은 계속 되풀이 되는 것이고 게다가 모든 시상은 이미 마음 속에 알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느낌을 글로 옮기지 않은 것을 후회해야 할 지 걱정 없이 시상을 느낀 것으로 만족할 지 갈팡질팡 해왔지만 이 소설을 읽고는 약간 마음이 놓인다. 내 삶에도 ..